떡 이야기

낱개 포장떡 젋은 남자 손님들에게 인기

공서방 2016. 10. 6. 23:24

 

떡 매대입니다.

 

요즘 낱개로 포장한 떡을 많이 내고 있어요. 도시락 한 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요. 양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구요. 낱포장하려면 품도 시간도 더 들지만 조금 맛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 준비했습니다. 그 덕분인지 젊은 남자 손님이 늘었네요.

 

그리고 보내 몇년 전 타이베이 여행하던 생각이 납니다. 전철역에서 숙소까지 20분 정도 걸리는 데 걷기에는 조금 먼 거리지만 전 더 좋았죠. 어디 가면 어슬렁거리며 동네 골목길 구경하는 게 참 재밌거든요.

 

만두집에서 만두를 한 개씩도 팔더라구요. 물론 여러 개 사면 조금 싸게 해주구요. 배는 안 고픈데 먹어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. 과일가게도 마찬가지고요. 처음 보는 과일들도 많아서 한 개씩 골라 맛을 봤죠.

 

소비자를 위한 상술이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. 파는 입장에서는 참 번거로운 일이지만요. 타이베이에도 싱글족들이 많은가 보다 생각했습니다. 대도시는 어디든 마찬가지겠지요.